제 목 : 공부가 힘든 중딩아이랑은 그냥 관계 좋은게 낫지요?

제가 직접 쎈을 풀어보니 중학교까지 수학은 노력으로 쎈c까지 커버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이는 쎈B조차도 엄청 버거워해요. 23년 내년부터 시험을 보는데 사실 아이가 한 60-70점 맞아와도
얼씨구나 할 것 같은 수학실력입니다.
그래서 아이깜냥을 보고 그냥 조그만 공부방 보내고 한학기 예습만하고 개념하고 약간의 응용정도만
시키고 있어요. 열심히 하려고도 하지 않고 성실하지도 않지만 공부방은 빠지지 않고 다니긴 합니다.

인서울은 당연 힘들고 수도권 전문대나 혹여나 갈 수 있음 지방4년제 간다고 치면
아이랑 공부때문에 기싸움하면서 억지로 공부 시킬필요는 없겠지요?
그냥 학원은 다닌다고하니 젤싼 학원이나 공부방 보내주고, 숙제를 하든 말든
공부를 하든 말든 그냥 두고 간식 챙겨주고 나쁜 친구 사귀어서 엇나가기 않고
어른들및 선생님들한테 예의바르게 행동하게 그렇게만 가정에서 지도하려구여

공부머리가 진짜  아닌데, 제 욕심에 아이 억지로 비싼학원 보내고 과외시키고
할 이유가 아무리봐도 없어보여서요.
공부가 너무 싫고 하기 싫다는애 억지로 어르고 달래고 하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네요. 

가까이 사는 친정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며 한다는 소리가
애들이 중고등가면 알아서 계획세우고 학원 안 다녀도 EBS교육방송 보면서
혼자 다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손녀보니 아닌걸 깨달았다네요.
사실 저희 남매는 중고등시절 알아서 공부하고 엄마 어깨봉들어가게 해드렸거든요.

엄마는 그냥 건강하고 친구들하고 문제없고 학교만 잘 다니면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하시네요
저한테 내려놓으라고, 저아이한테서는 공부욕심 버리라고 절 위로하시네요.
그래도 자식이 공부를 잘 못하니 많이 속상하고 그렇긴하네요
어차피 어거지로 시켜도 안 할거 관계유지에만 힘쓰는게 남는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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