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남편이 그런 얘기를 제대로 안해주다가
이번에야 그런 얘기를 해주니 피부에 와닿아요.
장사 얘기도 하고 하는데
참 뭐라고 얘기를 하고 미래를 같이 계획해야 할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장사라고는 생각도 자질도 없는 양반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참 서글프고 무섭고 그러네요.
줄줄이 교육비 한창 들어가는 아이들, 아직 전세인 집..거기다 저희는 둘다 결혼도 늦게 해서...
그나마 지금은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저 역시도 어떻게 될지...
잘못 살아온 거 같고 앞으로 살 날이 까마득하고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지금이라도 남편이나 제가 뭘 좀 배워보거나
뭘 해보면 좋을까요.
장사든 기술이든 뭐든 도움될만한 일들 얘기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