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기 오랜만에 읽었어요

며칠 뒤 내년부터
일기 다시 쓰려고요
20대 일기 잠깐 읽었어요
대학때 기숙사 생활 했는데
시험기간에 룸메랑 친한 다른방 언니가
저한테 졸랐어요
자기 죽은 듯이 있을 자신 있으니까
이 방에 머물게 해달라고
열번 넘게 말해서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금 있는 방에서
그 각오로 조용히 지내라고 한마디 했죠
그언니는 돌아가고
거절 잘 못하는 룸메는 고맙다며
족발사준다는 일기 있네요
이런 제가 취업후 할말 제대로 못하고
홧병에 응급실 다녔다니
새삼 신기해요
내년의 난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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