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맞벌이 며느리, 시부모께 용돈 따로 안드린 거

5년 전에 작은 샵을 한 3년 간 운영했었어요.
주 소득원은 남편이었고
저는 월 평균 150-200 정도 벌이에
딱 저희 가족 식비, 생활비 카드값 정도였어요.
그것도 부족해서 남편한테 또 생활비 받기도 했고요.
아이는 유치원 다닐 나이였습니다.

그 때 양가 부모님 생신, 명절, 어버이날 정도는
용돈이나 선물 드렸습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됐는데

제가 샵 하며 수익을 내는 동안
‘어떻게 돈 벌면서 시부모님께 용돈 한번
챙겨드릴 생각한 적이 없냐?’며 어이없어하며
5년전 이야기를 끄집어내요.

아,, 맞아요.
저희가 부부싸움 하면 주로 남편이 저에 대한 불만 때문이에요.
시부모님께 잘 하지 못한다는 점. 살갑지 못하다는 거죠.

저는 도리는 하되,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데
남편은 도리를 넘어 엄청 챙기기를 바라는 사람이에요.

저는 제 식구 중심이라면
남편은 부모님까지가 한 가족인 사람이에요.

제가 돈 벌 때
따로 용돈 안 챙겨 드린거... 그걸로도 엄청 큰 일인 것처럼 따지는 데

이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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