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 주변 풀밭에 학대견이 있어요

단독주택인데 집 근처에 누군가 밥만 주고 매어 놓고 키우는 개가 있어요.
여름에도 나무 그늘이라 멀찍이 오 가는 사람 쳐다보며 있길래
가까이 가보질 않았는데 어제 아들과 가까이 가봤어요.
늘 그 자리에 매어져 있었던거였죠.
줄은 아주 짧고 집이라고는 고무들통을 가위로 오려 내서 지붕을 만들어 줬고 눈위를 짧은 줄로 빙글빙글 도느라 눈이 단단한 얼음이 되있더라구요.
근데 그 강아지가 너무너무 착해요...
짖지도 않고 털은 북슬북슬하고.......
진도개 비슷한 몸집이 좀 있는 강아지인데 다리도 잘생기고 얼굴도 잘생긴 너무 착한 강아지가 우리한테 경계를 풀더니 애교를 막 부렸어요;;
지금 너무 슬프네요 다시 떠오려르니..
대려와서 마당에 키우고 싶지만 집안에 세마리 길냥이 한마리
마당에 길냥이 4마리라 도저히 불가능이에요..
누군가 집근처 빌라거주하는 분이 집에서 못키우고 뚝 떨어진 풀밭에다 아이를 내놓고 밥만 주는 모양인데 그 아이는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저렇게 건강히....
그 더운 여름에도 그 자리에 있더니 이 추운 겨울에 혼자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를 지낼까요?
길가에서 한참 쩔어져 있는 인적이 안다니는 외진 곳에 묶어 놨어요.
어디다 신고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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