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번에 둘째까지 입시 다 마치고 소회....

처음에는 저도 이해를 못 했어요. 우리때는 중학교까지 팽팽 놀다가 고등학교때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인서울 끝자락은 했으니까요. 게다가 학생 숫자도 우리보다는 절반이나 되려나...

그런데 왜 대학가기가 더 어려운지 이해를 못했는데

두 아이 대학 보내보니 알겠더라구요.




우선 인서울 열풍이 엄청나요.

우리때는 왠만한 지거국성적이면 서울 중위권수준정도 되었어요. 물론 지거국도 순위가 있어요. 최상위권 지거국은 서성한 정도와 같았어요. 그리고 지거국 못 가면 그 지역 전통있는 사립대들을 갔죠.

그런데 지거국이 확 죽었더라구요. 더불어 지사는 더 죽었고요.




너도나도 인서울..

그러니 인서울이 박터지는데

문제는 우리때는 

고등학교 올라갈때 공부 좀 하는 애들중에서 형편상 상고가는 애들 있었거든요.

요새는 이게 없죠. 

그리고 설사 있더라도 무슨 무슨 전형으로 대학에 오더라구요.

다시 말애 실업계에서도 대학을 수시로 온다는 거에요.

우리때는 이게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입시가 둘로 크게 나누어져 있어요.

수시와 정시..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정시로 대학가는 애들이 젤 불쌍합니다.

저희애들 둘다 고등3년 내내 수시 매달리다가 

결국 정시로 틀었는데

어이없이 둘다 수리논술 되어서 수시같지 않은 수시로 대학에 들어갔는데요

정시까지는 왠만하면 정말 가지 마세요.

수시 시험 여러번이 피말린다고 하지만 

20년 인생이 정시 한방으로 결정짓는것보다는 백번천번 낫습니다.

정시 한방은 사람이 제정신으로 버틸수가 없어요.

두아이 모두 재수까지 정시 준비하면서 

정말 득도를 했어요. 




이렇게 둘로 나눠져 있으니 입시가 도박이 되는겁니다.

내가 수시에 맞을지 정시에 맞을지 어떻게 아냐고요.

그래서 일단 수시에 몸을 실어요.

그런데 수시는 고등학교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또 한번 어느 지역 어느고등학교나 나한테 맞을지 어떻게 아냐고요..

이러니 또한번 입시가 도박임을 느끼는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 정시..

이건 더더욱 도박입니다.

수능 한방도 도박이지만

원서 두장에 아이 운명이 최종 결정됩니다.

정시까지 가보신 분은 아실거에요..

입시가 수시위주라 정시는 참 박해요.

수시는 6장 정시는 3장인데 그 세장중 한장은 없는 거나 진배없고

결국 두장에 아이의 최종 운명을 거는 겁니다.

그리고 발표는 왜 그리 늦게 하는지...




암튼 정시까지 가시는 어머님들...

얼마 안남았어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행운이 함께 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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