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의 사춘기가 길었지만 참고 잘 견뎠어요

아들둘맘이에요
공부에 관심 없는 애들이었고
현재 애들 나이가
큰애가 스물일곱 작은애가 스물다섯입니다
사춘기가 다 와서 아이들도 고생이었겠지만
저나 애들아빠도 맘고생 많았어요
일단 큰아이는 대학도 큰문제 없이 갔고
작은 아이는 고집도 셌고 공부머리는 있는데
게임때문에 저랑 힘들었습니다
고등때는 공부랑 담싸고 피아노 치고 책 읽고
공부만 안하더라구요
엄마아빠는 세상 속물이고...
그러다
대입은 당연히 힘들어서 재수라도 해보자했더니
대학 안가겠다고 하는 애를 2년제라도 넣어놓고
반학기 다니다 군대를 다녀왔어요
그러고는 다시 학교 안다니겠다는 하고
취미(중국어학원, 피아노)학원만 다니기를 1년
남편이랑 저 맘고생 무지 했어요
지금
큰애 대학나와 직장 다니고
골칫덩이 작은애는 2년제졸업반이고 편입준비하고 있어요
꼴랑 전문대지만 열공하고
성적도 좋았네요
인생 다산거 아니고
아직 애들인생 창창히 남았고
아직도 핸드폰 손에서 안놓는거 보면 한숨 나지만
잘 참고 견디니 좋은 날도 온다는 말씀을 이리 길게 털어놔봐요
추운날 모두 따뜻하게 보내세요
지금 힘들게 사춘기를 겪는 아이도 참고 잘 견디면 어긋나지않고 제자리 잘 찾을거니 조금만 힘내세요
전 출근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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