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급매물 빠지고 문의 증가,잠실 아파트 '꿈틀'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10일 21억3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9억원(7층)까지 빠졌었는데 이보다 2억원 넘게 올랐다. ‘리센츠’ 전용 84㎡ 또한 지난 8일 19억8000만원(18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보다 낮은 4층짜리가 같은 가격에 팔렸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잠실엘스’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27억원(14층) 대비 8억원 떨어졌고, ‘리센츠’는 올해 4월 26억5000만원(17층) 보다 7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실제로 이날 찾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급매물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층·동·향에 따라 많게는 2억원 가까이 매매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로얄층·로얄동은 20억~21억원이다”며 “시장에서 말하는 급매물은 19억원 정도 하는데 저층인데다 이마저도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세입자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잠실동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년 전 14억~15억원에 전세로 들어온 세입자들이 지금 가격에서 떨어진 시점에 조금 더 돈을 보태 아예 집을 사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심지어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고 실탄을 확보하고자 월세로 전환한 세입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대출 규제가 완화된 것도 숨통을 틔웠다. 그동안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은 금지됐었는데,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대상으로 이를 허용한 것이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매수 심리가 5개월여 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최근 정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전국에 걸쳐 매수심리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72.8을 기록하며 전주(71.9)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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