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 미치게 하는 둘째..한밤중에 전쟁치렀어요

6살 둘째가
유난히 징징거림도 심하고
무엇보다 사람 미치게 하는게
한번 울기시작하면 한시간 우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끝이 안나게 울어요
눈물도 안나오고 목소리만 우는 소리 내면서요
마음을 읽어주라하니 울지말란 얘기는 안하고
화를 풀어주려하는데 계속 울면서 때리기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서
아이 어깨를 잡고 막 흔들었어요
대체 왜 안그치냐고 언제까지 울꺼냐고!!!!! 하면서요
그 모습을 보고 8살 첫째까지 겁에 질려 울고
거실에서 티비보다 잠들어있던 남편도 달려오고
모든 상황이 짜증나 미친년처럼 다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혼자 누워있어요
아이들은 엄마랑 무서워서 자기 싫다고
거실에 아빠랑 이불 폈어요
다 싫으네요
아직은 저도 너무 화가 진정이 안된 상태지만
분명 한시간만 지나도 죄책감에 몸부림 칠거 알아요
그것도 너무 싫고
아이들 기억에 괴물같은 엄마모습 보여준 것도 싫고
저 성격 둘째와 평생 이런일이 한번이 아닐것 같은
그런생각까지 드니 괴로워 죽을것 같아요
너무너무 싫으네요 다 꼴도 보기싫고 혼자살고싶어요
이꼴저꼴 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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