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또 고3엄마가 될 생각을 하니 갑갑하네요.

다들 추합에서 성공하시고
정시 영역에서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3엄마 - 재수생 엄마 - 삼수생 엄마을 3년을 마치고
1년 쉬었다가 내년에 다시 고3엄마 할 예정입니다.

큰애 고3때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삼수생때는 새벽밥해주는게 힘들었어요. 즉 체력이 바닥났더라구요.
- 저는 워킹맘.
그래도 아침밥 꼭꼭 먹고가니 새밥 안해줄 수도 없고.

그 3년을 돌이켜 보니
총 16번 떨어져봤네요.
이제는 세상에 무서울 것 없는 담력을 키워서 좋다고 해야하나......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도 이렇게 저렇게 정리되고
내 아이가 붙어서 내가 정리된 것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이제 예비고3 엄마, 내년 3월이면 공식적으로 고3엄마가 되니
차라리 암것도 모를때가 나을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ㅎ

스트레스 받으면 서울시내 디저트 맛집 싸돌아다녔어요. ㅎㅎ
재수할 때는 그냥 집과 직장 주위만 돌아다녔는데
삼수되니 집에서 애랑 씨름하지 말고, 그냥 좀 멀어도 다니게 되더라구요. ㅎㅎ

남들은 저 엄마, 맛집 많이 아네, 하는데
그게 다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싶은데 차마 못그럴때, 나갔다온 거예요. ㅎㅎㅎㅎ ㅠㅠㅠㅠ

다들 잘 살아남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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