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지마 울지마 하면서요.
아기는 24개월이예요.
응~ 엄마 안 울어~ 하고 나름 씩씩하게 마무리 지었는데
저녁밥 먹이는데 저를 물끄럼히 보더니
“엄마 밥 잘 먹어야돼? 울지 말고?”(모든 말이 의문형으로 끝나요)
너무 감동 받아서 할 말을 잃고 있는데 제 얼굴을 만지며
“쓰다듬어 줄 거야.” 하네요.
아마 친정엄마 하는 말 듣고 하는 말이겠죠.
아기 재우고 나와 맥주 한잔 하는데 눈물 나네요.
마흔살보다 24개월 아기가 낫네요ㅜㅜ
작성자: 에델바이스
작성일: 2022. 12. 2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