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커피숍에서 만나면 주변에 살찐 분들 보이면
어마어마하게 욕을 해요. 저렇게 쳐먹으니 살이 디룩디룩하지.. 저 여자 남편 집에 우울하겠다. 백퍼 바람필껄. 저 사람 근처에 있으니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다. 못생겼는데 살까지 쪘네. 이번생은 망했네 등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이라는 악담은 다 해요.
근데 그친구 너무 말라서 소말리아 난민같거든요.
저는 50~52를 왔다갔다하는 정상체중인데 저 그친구 전혀
안부럽거든요. 오히려 그친구 보고나면 저렇게 마르면 사람이 빈티가 나는거구나 너무 살이 안빠지도록 조심해야겠다. 마음을 다잡고 오게 만들 정도로 말랐어요.
뭐라고 한마디 날잡아서 해주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남 얘기하는 거 별로야~ 라고 정도는 말했는데 멈추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