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렸던 책 가방에 담고 나름 조심하면서 걷고
있는데 오른발이 삐끗 하더니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허리에 어마 무시한 충격이 느껴지더군요.
순간 숨이 안쉬어 졌어요.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대로 누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젊은 총각이 괜찮으시냐,
일어날수 있겠냐, 묻는데 대답도 잘 못했어요.
결국 119 불러서 병원 응급실에가서 ct까지 다 찍고
특별히 금가거나 그런곳은 안보이는데 절대안정 하라는
의사말 듣고 벌벌 기어서 집에 왔네요.
넘어진 충격에 비하면 어디 골절 안된게 천만 다행인데
진짜 다시는 눈길 못걸을것 같아요.
우리 82언니 동생님들 나가실때 없으면 쇠수세미라도
신발에 끼우고 나가세요.
진짜 죽다 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