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처음으로 혼자 잤어요..

50년만에  첨으로 혼자  잤어요 ..그것도 클수마스 이브에
남편은 지방에  있고  아이는 친구집에서  자고.
30년동안 부모님과  살고 결혼하고는 남편이  출장가고  술먹고  안들어와도  아이가 있으니  혼자  자 본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나  혼자  어떻게  자나  싶었는데
마켓컬리에서  시킨  딸기 도너츠와  커피로  아침 먹고   
좀 전에  읽은  82에 올라온 글  " 요새  행복하네요" 읽고   마음이  좋아졌어요
남편과  반 별거중이라  클스마스 이브   전 날에  같이  저녁먹자는 요청에도  
가족과  같이  안보내고  지방에 가버린 남편땜에  마음이  안 좋았어요
앞으로  아이가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나 혼자  살 수도 있겠구나 싶어  좀 심란 했거든요
비혼이거나  돌싱의 마음으로  살면 되지  했는데  
혼자 만의 삶을   잘 살수  있을까  외롭지 않을까  약간  두려웠어요
근데   82님의  그  글을  읽으니  내가  내 자신의 베프가  되어주어야 겠다  싶어  외로움이 사라졌어요

수다  떨  친구 형제 자매도  없는데  82  이 곳은  저에게  너무 위로가 됩니다
좀 전에  추천해주신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스톰 보며  오늘  하루  보내걸구요
몇일  후  결혼기념일에도  혼자 일텐데  얼마전  올려주신 서촌 코스  삼청동 코스  혼자  다녀오려구요
입시 떨어져서  서촌 가신다는 어머님한테  추천해주신 코스인데  저도  혼자  가려고  저장 했거든요

 제  아이도   고3인데  수능망해서  갈 곳없고 , 남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제  현실이지만 
제가 저의  베프가  되어서 씩씩하게  살아 보겠습니다
혼자  살고  계신 분들 ..용기 주시구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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