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태어나서 30대 초반.. 저 엄마 돌아가실때까지는
거의 엄마 껌딱지였거든요
진짜 엄마 좋아했어요
아버지도 좋아하긴 했지만.. 아버지는 일때문에 바쁜 사람이라서
그렇게 평소에 많이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부모님을 많이 의지하고 따르고 하던 자식이었어요
그런데 그 엄마가 저 30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겨울을 정말 싫어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엄마가 겨울에 돌아가셨는데
이추운날씨에 안그래도 마음마져 그때부터는 너무 춥더라구요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
그래도 다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산사람은 살아간다는 이야기 전 공감하는데
1년은 정말 힘들었던거 같구요
그래도 다시 만약에 되돌아간다면 너무 부모 껌딱지 처럼은 살지말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어요
제동생은 꽤 독립적이라서 그런지 씩씩하게 잘 이겨내던데
적어도 겉으로는요
뭐 걔도 힘들긴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엄청 힘들어 하고 할때 옆에서 많이 잘 이겨낼수 있도록 많이
위로 해주고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동생한테는 많이 미안하기도 하구요
너무 누군가에게의지하고 그런건 본인한테는 안좋은것 같아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래도 그게 너무 안좋은거 아니까 스스로 많이 누구에게 의지하고
이건 좀 많이 없어진것 같기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