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쿠폰.
수능끝난 아이인데.
더 좋은 선물 해주고 싶었는데 이것밖에 못해준다는 메세지
와 함께 보낸 치킨쿠폰.
돈 있는거 다 아는데..
이달에 100만원 더 생긴거 아는데..
마음이 참 그러네요.
아이가 레고와 피규어 좋아하는거 뻔히 아는데.
자기자식한텐 치킨쿠폰 보내고 상간녀와 그 자식들에게도
치킨쿠폰 보냈을까요? 설마?
기분좋게 아이와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열이 쏟구치네요
연락차단하라고는 하지말아주세요
아직 이혼이 매듭지어진게 아니고 지금 과정중이고
양육비문제도 걸려있어서 차단하고 싶어도 당분간은
안되거든요.
아이는 스스로 아빠를 차단하지 않고 있어서 제가 강요할수
없어요.
근데 정말 기분 더럽고 비참한 마음까지 드네요
도대체 우릴 뭘로 보고 때만 되면 치킨쿠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