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일자로 회사를 그만두어 베이비시터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나이는 내년이면 52살이 되네요.
계약직으로 일하다 중간중간 시터 경험은
있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와서 돌 조금 지나서까지 키워본
경험과 쌍둥이남매 여아 전담으로 키워봤어요)
나이는 내년이면 52살이 되구요
지금 생각중인 곳은
24개월 좀 지난 남아이구요
08:30~19;30까지 근무인데 시터업무 외에
재료 준비해주시면 유아식 만들고(시터업무에
유아식 만들기가 포함되는지도 궁금하구요)
할머니가 오셔서 아이 케어해주실 때 저녁 반찬을
해야하구요(이건 밀키트를 사놓으면 그걸 데우는
정도라고 하네요)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인데 국경일로 인한 대체휴일은
근무해야 하구요.(아이엄마가 출근하세요)
이렇게해서 급여는 270만원 입니다.
직장근처에서 당근마켓 통해서 알게된 곳이라
출퇴근이 1시간정도 소요되고 전철 한번 갈아타야해요.
아이를 엄청 좋아해서 주변에서 시터 소개를 해주셔서
시작했던 거고 저도 적성에 잘 맞아서 예전부터 나이들면
시터일을 본격적으로 해야지 늘 생각해 왔습니다.
다음주 일요일 시범근무를 가기위해 육아관련 책도
다시 읽고 유튜브 보면서 유아놀이랑 도움될만 정보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좀 불안해 지네요. 이게 나이가 들어서오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의 막연한 불안감과 자꾸 주변에서들 반대
하니까 정확히 저 조건이 어떤건지 확신이 안서기도
하구요. 제가 확고한 결심이 서야 아이와 행복하게
지낼수 있고 보람도 느낄텐데 자꾸 고민하면서 다니다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