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드신분들은 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까요

좀전에 이비인후과 가서 코로나 백신맞고 왔어요.
사람이 많아서 30분 정도 기다렸구요.

할아버지 한분이 계속 통화를 하시는데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시네요. 전 이어폰 끼고서 유튭 보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그 할아버지한테 여기서 통화 하심 안된다고... 큰소리로 통화 하지 말랬는지 암튼 뭐라뭐라 하니까 할아버지가 알겠다고 하고는 계속 통화하시네요.

왜죠? 왜 통화내용을 다른 사람 들으라고 스피커폰으로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귀에다 대고 통화하는게 더 잘들리는거 아닌가요.

할머니 한분은 처음오셨다고 주민증 달랬더니 자기 온적 있다고 우기고. 또다른 할머니는 자기 다른병원 가야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며 자기 먼저 진료봐달라고 하고.

간호사가 무려 4명이나 되는데 2명은 접수대에서 진땀빼고 한명은 신료실에서 계속 다음사람 이름부르고 다른 한명은 왔다갔다 볼일 보면서 스피커폰 할아버지한테 주의주고.

나라도 말 잘 들어야겠다 싶어서 화면에 내 이름 2번째로 떴길래 진료실 앞쪽에 앉아서 이름 부르자마자 바로 들어갔구요 이미 주사맞을 준비 딱 하고 들어가서 의사쌤이 몇가지 확인후에 바로 주사 빵 놔줬어요. 주사 맞자마자 바로 쌩 하고 나와서 집으로 왔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이어폰 사용이 힘든가 생각도 들고. 시부모님이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하시는게 대단한거였네 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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