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서어서 늙었음 좋겠어요

초등 아이둘 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자다가 손잡고 ㅋㅋ 뭐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티키타카가 잘 되는
이제는 서로를 잘 알아 싸울 일 별로 없고
서로 동지애가 잔뜩 남아 서로를 안쓰럽게 여기는 사이ㅋㅋ
결혼한지 15년차예요.
진짜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시간이 훌쩍 갔네요
남편이랑 어제 한잔 하면서 그 얘기했어요
어서어서 아이들 커서
우리 둘이 놀러다니고 싶다
국내여행사 몇만원 그런 패키지 여행 다니면서
야간산행도 다니고
동네뒷산도 다니고
운동도 같이 하고
텃밭도 가꾸고
소소하게 일 하면서
얼른 늙었음 좋겠다구요
그러면서 저녁에 막걸리 편하게 한잔하고
그렇게 살았음 좋겠다 그렇게요
적어도 10년은 더 있어야 그리 될 듯 해요
그동안 건강도 챙겨야겠죠.
애들 뒷바라지 부모님들 뒷바라지
어서어서 해치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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