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냉동실에서 찾아놓은 멸치봉지 들고 있고
육수내기 위해 일단 맹물 담긴 냄비가 가스렌지 위에 있습니다.
이 사람 a는 주방으로 와서
쓰윽 보더니
멸치도 안넣고 하냐! 한마디 던집니다.
말은 질문형이지만 결국은 너는 안했을거라고 가정을 하고
저런 식의 말을 하는 거죠.
매사에 저런 식입니다.
저 건 하나로 별 거 아니다 싶으시겠지만
인간이 부정적인 게 말도 못해요.
최대한 피하고 사는데
진짜 피말라 죽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