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엄청 많이 쌓였고 지금도 계속 오는중이네요
어제부터 대설경보라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걱정에 베란다를 나가보려는데 창밖 난간에 눈이 꽤 쌓여있고 그위에 동그란 형상의 갈색 물체가 보여서 뭔가 하고 봤더니 조그만 새같은 거에요
얘가 동상이라도 걸린건가 죽어있으면 어떡하지 하고 창문을 조심스레 열고 살펴보려는데 다행히 푸드닥 거리며 잽싸게 날아가네요
그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끝도없이 내리는 눈을 잠시 피히려고 한거같은데 방해한거 같아 미안하고 안쓰럽네요
야생의 아가들에게 올 겨울은 혹독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