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블루투스 셀카봉사서 신상카페 같이 데려가서
사진 수십장찍고 20대애들이 하는행동을 해요
어제는 일찍퇴근하고 카페 세군데 갔어요
해외분위기 나는 유명한 카페가서 커피는 음미하지도 않고
저 앉혀놓고 사진찍고 본인 셀카찍고
트리앞에서 사진찍고 화장실문앞에서 사진찍고
저도 워낙 카페를 좋아해서 상관없는데
너무 사진을 찍으니까 카페가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그만좀하라고 계속 그러는데도 듣지않고
자기가 요즘 유튜브에 빠졌는데 추천하는곳에
가는데라며 백종원이 갔던곳은 다 가고있어요
저는 그런데 가도 하나도 안좋거든요
어제는 세탕뛰느라 운동도 못가서 우울했는데
그만좀하라고 강력하게 말릴까요
아니면 냅둘까요
다음달에는 1박여행을 비행기타고 가는데
혼자 신나서 벌써 난리났어요
(저는 혼자 한달가고싶은데 남편이 바빠서
새벽에갓다가 밤에 오는여행)
벌써부터 기빨려요 얼마나 사진을 찍어대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닐지 ㅠ
쓰다보니 자랑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카페,여행이
싫어질수도 있구나 한번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