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1월 3일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1

2022 11 3 일 그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

올해 11 10 일이 결혼기념일 33 주년이였습니다 .

남편의 외도 .

세상 모든 남자는 외도를 해도 내 남편만은 외도를 안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쪽에 병적으로 깔끔했거든요 ...

그리고 나름대로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이였습니다 .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고

저는 3 년전부터 직장을 구해 나름대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남편이 충청도로 내려간지 4 년 되었습니다 .(4 년 주말부부네요 ) 3 년동안은 금요일에 오면 금 , , 일 부부관계도 했었구요 .( 남편은 저를 만족시켰구요 ) 남편 월급은 늘 제가 관리 했었습니다 .

근데 올해부터 남편은 관계를 일주일에 1 번만 하거나 , 아니면 아예 관계없이 충청도로 내려갔었구요 .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졌겠지 생각했습니다 .

근데 올해 이상하게 저한테 좀 짜증을내고 , 꼬투리를 잡고 하였습니다 . 퍼즐이 맞춰지더군요 .

2022 1 월말 고양시에 사는 상간녀가 본인친구 ( 남편의 직장동료 홍길동의 20 년 내연녀 ) 와 같이 제 남편을 소개 받으로 왔었어요 .

제 남편은 1 월초에 홍길동에게 너만 애인있나 ? 나도 소개 해줘 하며 농담했었구요 .

상간녀 (54) 4 명의 술자리에서 거침없이 남편이 바람피워 섹스 안한지 10 년이 넘었다 라고 자주 이야기 했고 제 남편은 거기서 미친 듯이 홀렸답니다 .

그 후로 상간녀는 제 남편이 맘에 들었는지 2 월에 한번더 충청도로 내려와서 술자리 했었구요 . 홍길동과 그 내연녀가 남편에게 고양시에서 상간녀가 2 번 내려왔으면 한번 올라가봐야 되지 않느냐고 하더랍니다 . 그래서 3 월초 저와 아이들이 코로나로 열이 펄펄 날 때 , 상간녀한테가서 행주산성을 한바퀴 돌고 막걸리를 마셨대요 . 술자리에서 상간녀가 내 친구들이 술김에 한번 해뿌라 , 술김에 한번 해봐 ~~” 한다며 거침없이 이야기 하길래 남편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처 모델을 잡고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했습니다 .

그 이후로 둘은 서로에게 미쳤었지요 .. 상간녀가 충청도로 내려오기를 여러번 , 남편은 고양시로 올라가기를 여러번 모텔가고 , 노래방가고 , 근처 산책하고 , 드라이브 하고 ...

3 개월동안 전화가 하루에도 5~6 통인 기본이고 저와는 1 번정도 4~5 분 통화하면 상간녀랑은 40~50 분정도 매일 통화했더군요 뭐 하루에 1~2 시간도 넘는 날도 있었구요 .

저와는 단둘이 ( 아이들과는 여행은 했지만 ) 여행간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상간녀 ( 딸둘이는 성인이고 막내가 중학교 1 학년 ) 랑 홍길동과 내연녀등 쌍쌍데이트 즐기며 포항 , 오이도등 1 2 일로 ( 동기들이랑 등산 간다고 해서 저는 믿었구요 ) 놀러다녔구요 . 그 상간녀는 빵집을 운영하는데 제 남편에게 빵도 보내고 , 김치보내고 , 선식보내고 , 굴비 보내고 , 손수건 , 화장품 등 여러 가지 선물도 보냈구요 ..

서로에게 미쳤던 몇 개월이 지나 시들했는지 8 월부터 한달에 6~7 번만 통화 내역이 있더군요 .( 뭐 상간녀가 전화 한 것은 제가 못보니 남편 통화발신만 봤을때는요 )

남편은 11 3 일 바로 제게 무릅을 꿇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시는 그런일이 없다

사과했구요 . 이혼만은 안된다며 제게 울면서 사정했습니다 .

그 이후로 제게 틈만 나면 내가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했는지 당신한테 평생 용서를 구할꺼다 ”,“ 내가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절실히 느꼈다 라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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