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일때문에 기분이 너무 잡치네요

번역을 했는데

그쪽에서 너무 직역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품질이 낮다고 리뷰어가 재번역을 했다고

그래서 번역료를 다 줄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재번역 수준이면 그냥 번역료 안받겠다고 했는데요

실제 재번역한걸 보니까 초월번역이라고 하죠

원문을 넘어서서 의미대로 번역한 잘한번역이더라구요

근데 번역가는 아무 권한이 없어서 이정도로 원문을 뛰어넘으려면

권한이 많이 있는 내부직원이나 가능하다고 했더니

역시자 이거저거 트집잡는 말을 하네요

자세히 뜯어보니 제가 원래 했던 번역도 상당수 그래도 살아있어서

저렇게까지 엉망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또 이메일상 말투가 막 화내는 말투여서

사실 그게 더 기분이 나빳어요

근데 마지막에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는 더 잘해달라고'

뭐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거래가 될 에이전시가 되겠지만

저런 말을 할필요가 없는데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아무튼 이런날은 기분이 너무 잡쳐서 삶의 의욕이없어지고

심지어 희망까지 없어져서

어서 내일 아침에 눈안뜨면 좋겠다

왜 태어났을까 이런 험한 세상에..

돈을 버는 일은 참 힘든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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