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말로만 밥산다 커피산다하고는 상대방이 내게 놔두는 사람

이제 다 정리하고 속편하게 외톨이형 인간이 되렵니다.
눈왔으니 눈밟으며 산책 하자던 동네언니
저는 가난한 싱글백수 그 언니는 돈많은 공기업차장
어떻게 알게되서 한 10번정도 교류가 있었어요.
그언니는 직장인이고 주말에도 직장동료들 친구등등 연락와서 하두 만나자고해서 늘 바쁘다해요. 그래서 저는 바쁜 사람 굳이 얼굴보자고 먼저 연락안해요.
가끔 주말에 집에 맥주있냐며 우리집에 오겠다하면 제가 맥주에 안주에 준비하고 우리집에서 수다떨다 가요.
수다내용은 백화점가서 얼마짜리 옷 질렀다. 골프치러 저 아래지방까지 갔다왔다. 여름휴가는 1박에 60만원인지 80만원인지 거기 가려다 날짜가 안맞아 소노인지 거길 갔다는 얘기등등
자기자신을 위해 돈잘쓰며 사는걸 주로 얘기해요.
그럼서 자기가 가봤다는데 맛있다 얘기하며 담에 자기가 데려가 사준다고 늘 말은 잘해요. 지금껏 제가 얻어먹은건 집앞 짬뽕 한그릇이 다였음에도 하두 사준다는 말만 하두 들어서 안먹었어도 다 얻어 먹은 착각이 들정도 ㅠ ㅠ
어제 눈밟자고 연락와서는 걷다가 자기가 가고싶었다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재요.
그런데 주문할때는 조용할까요. 커피 제가 산다며 카드 꺼내니 샌드위치도 하나 사달래요. 커피랑 샌드위치 값으로 16000원 지출
커피 마시면서 자기가 사려고 했는데 이젠 자기를 밖에서 만날땐 저보고 돈쓰지말라더군요.(저번주말에 돼지불백도 제가 샀구만 ㅠ ㅠ)
커피 마시면서 제가 옆에 7000원짜리 한식뷔페 싸고 맛있다고 점심 거기서 먹자 얼마 안하니 제가 사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 언니가 아니야 내가 살께 그랬구요. 그래도 마음으로는 부담없는 가격이니 제가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
그런데 언니가 다시 좀 걷자고 하더니 가격대가 좀 있는 식당 앞까지 걸어와서는 여기서 먹자더군요.
순간 간판에 붙어있는 가격보고 놀랐지만 그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1인당 17000원 ㅠ ㅠ 언니가 사려나보다 했죠.

2인시키고 그 언니는 저보다 빨리 다 먹어 숟가락 내려놓고 있었고 저는 밥이 한숟가락정도 남아 있어 마저 먹고 있었는데 언니가 계산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저 다먹기만을 기다리며 그냥 앉아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먹던 숟가락 내려놓고 마침 옆에 있던 직원분께 제 카드를 꺼내주면서 계산해주세요하니 그제서야 내가 사려했는데. . .또 말만. . .말로만 너무 많이 사줘서 이제 짜증이 나요..

그냥 집에 가만히있는 백수 불러내서는 돈쓰게 만드냐구요.ㅠ ㅠ

사고픈 8만원짜리 운동화도 못사고 사진만 들여다보는 제 형편에 속상해서 하소연해요.

결국 제 잘못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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