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합격의 기쁨에 겨운 글들이 올라오던 중
한 아이의 글에 모두 잠시 침묵.
사연이 어려서 부모님이 버리고 할머니랑 둘이 살다 고등부터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의대인지를 목표로 공부했는데 삼수인가 사수했음에도 아깝게 안되고
더는 할머니 고생시킬수없어 포기한다는 글....
나는 어려서도 부모님이 버리더니 해도 안되는 놈인가보다라며 도움준다는 글에 마음이라도 고맙다하고 사라졌어요,
가끔 입시철 글들보면 그 학생이 생각나곤 하는데
어디서든 씩씩하게 잘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