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아파트는 사람 다니는 길을 만들어 놓아서 거기로만 걸어가면 되는데, 단지를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이 완전 빙판이에요.
이쪽은 길도 안 내놓고, 그냥 알아서 조심해서 가야 하네요.
저는 늘 뚜벅이라 대중교통으로 다니는데, 요즘같이 이렇게 조심조심 다녀본 게 얼마만인가 싶네요.
그 동안 겨울에 늘상 눈 얼고 기온 떨어지면 빙판길 되고 했지만, 늘 치워진 곳으로만 다녀서 문제없었거든요.
이런 도로 옆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건 누구 담당인가요?
저는 그나마 조심해서 다닌다고 하지만, 나이 드신 부모님 사시는 동네도 이럴까봐 걱정되네요; 나가지 마시라도 전화해야겠어요.
이상한 멧돼지가 설치니 이번 겨울은 날씨마저 ㅈㄹ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