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의 신기한? 일

1. 한 7,8년된거 같은데 우리애가 어느날
안보는 책들을 책방에 갖다 판대요
그래서 시장주머니 꽉 꽉 채워서 애랑 저랑
두개씩 들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나가는
참였는데 갑자기 멀쩡한 애 운동화끈이
뚝. 끊어지는 거에요 둘 다 말은 안했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별로 안좋더라구요
전철타고 낑낑거리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화로 얘기했던 것보다도 훨씬 적게 3권인가 접수되고 말았어요 그래도 별일은 없이
책만 못 판게 어디냐 .. 하고 왔어요

2. 지난주에 남편이 출장가는데 새로 산
씬에어를 입고 갈 거였어요 당연히 새로 샀으니 자주 입어야죠
그러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저는 자꾸만 예전꺼를 입고 가라고 할까?
고민되는거에요 그래서 얘기 하고 싶었는데
이미 남편은 자고 있고 낼 아침엔 일찍 떠날거라 내가 맞추기 힘들어서 그냥 말았어요
담날 옷이 찢어져 왔대요 살짝 넘어졌는데
닿은 부분이 그냥 찢어져 버렸대요
그저께 AS맡겼는데 다음주에나 수선 들어간대요ㅠ

3. 오늘 고민하다가 좀 전에 산책을 나갔어요
길이 미끄러울꺼라 등산화를 신고 나갔지요
등산화여도 빙판에선 좀 덜하긴 해도
여전히 미끄럽더라구요
조심조심 눈위로 걷는데 뭔가 갑자기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오른발 신발 밑창이 눈 위에 살포시 있네요 ㅎㅎ
다행히 멀리 안간거라 뒤뚱거리며 들어와
신발 갈아신고 다시 나가야지 했는데
왠지 이것 또한 나다니지 마라~ 하는 계시
같아서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들 많으시죠
저는 꿈도 그렇고 요런 경우들이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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