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최저임금 200 받으면서 일하고요.
신랑은 자영업자 입니다. 겨울은 비수기라 일이 없어요.
코로나 이후 자재값이 많이 올라 그나마도 일거리가 많이 줄은듯했구요.
결혼할때 신랑이 어느정도 기본 2~3억이라도 가지고 있는줄 알았어요.
저는 100프로 제집은 아니지만 지방에 신축 30평 아파트 가지고 있는데
이게 형제들이 있어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돈을 달라고 할거 같구요.
신랑하고 지금 사는 집은 25평 신축에 해당되나 1억 5천이 시세입니다.
신축이라해도 집에 하자가 많아 저는 이집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방 두칸이 강화마루인데 바닥이 전부 거뭇거뭇 변하고 여기저기 문제가 많더라구요.
어제 신랑에게 우리가 최후까지 살집을 어느쪽으로 할건지 물었더니 돈이 한푼도 없다고....
제 생각은 앞으로 3년 제가 1억을 모으고 지금사는집팔아서 신랑이 조금 보태고 하면
삼억대의 준 신축아파트 사자고 하고 싶었는데....
돈 한푼 없다고 하니 ..... 신랑이 자기 경제 상황을 정확히 말을 안했지만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줄알았어요.
엊저녁 잠이 안오더라구요...노후와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
신랑은 남들처럼 몸쓰는 일을 못할것 같구....
남들처럼 부양해야할 아이나 부모가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 내나이에 빠듯빠듯 . . . 남들은 어느정도 이룩해놓았을 집부터. 걱정해야하고...
제나이 5십입니다.
저 잘하고 살수있을까요?
주변의 제 지인은 제가 시집을 잘가서 집과 의식주 노후까지 해결한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