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40대인데도 키도 크고 뱃살 하나 없이 몸이 좋은 점이 매력적이었는데요.
결혼하고 나니 이유를 알겠어요.
새벽 5시에도 벌떡 일어나서 걷기 운동을 하러 갑니다.
(헬스클럽은 돈 아깝다고 다니기 싫어해요.)
저는 정말 일년 내내 운동하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운동 안 하는 사람이구요.
통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한 건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콜레스레롤수치, 중성지방수치 다 제가 훨씬 더 좋아요. 중성지방수치가 남편이 거의 저의 3배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유전적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새벽 5시에 걷기 운동나가는 남편 보면 걱정이 돼요.
겨울에 심근경색 등으로 급사도 있다던데 이렇게 일찍 걷기 운동하는 것 괜찮나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건 혈관이 그렇게 좋다는 건 아닐텐데
그냥 운동하게 내버려둬도 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