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알게된 엄마가 싱글맘이어서 같은 처지라고 조금 가깝게 지냈어요. 가끔 만나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다 술 한잔 하자길래 술집에서 만났는데 전에 몰랐던 면을 알게돼서 거리두고피하고 있어요
남자들을 유부남 안가리고 만나고 다니더라구요
저는 전남편한테 학을떼서 남자가 진절머리 나는 사람이라 재혼생각도 없고 그 엄마가 남자 소개시켜준다길래 단호하게 여러번 거절했어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 소개시켜주려는 사람들 꽤 있었지만 다 거절했어요. 남자 관심 없고 싫어요
그 엄마가 그걸 잘 아는데
아침 8시반에 뜬금없이 톡으로 오은영 요즘 이슈되는 새아빠와 딸 얘기를 링크로 보내고 이어서 티비보다 제생각이 났대요.
재혼가정
이렇게 마지막 톡을 한줄 써서요
자꾸 만나자고 하는데 저랑 다른 부류라 피하고 먼저 연락도 안해요
근데 갑자기 저런 톡을 보내서는 눈으는 출근길에 짜증이 나더라구요
한참 뒤에 난 재혼생각 없어서 저런 얘기 관심도 없다고 답장 보냈어요
그랬더니 티비에 나온 그 아이 엄마는
우리처럼 안 살고 그래도 도전은 해보는게 부럽다는 식으로 보낸거예요
내가 왜 자기랑 같이 엮이는지.
그엄마는 아들만 키우고 재혼하고 싶어하고 동창 유부남들한테도
찝적대더라구요
우리 라니 내가 밤에 술자리에서 유부남들 만나고 돌아다니는 자기랑 같은 급으로 취급받는 자체가 기분이 나빠요
정말 싫어서 몇년간 한번도 안만났는데 끊임없이 연락와서
성의없이 한참있다가 답장만 해주거든요
일로 조금 엮여 있어서요
그엄마가 남자를 너무 사귀고 싶어하는데
인물이 많이 박색이고 눈치코치 없어서 맨날 몇번 만나다 차이더라구요.
자기가 남자에 환장하면 남들도 다 그런줄 아나봐요
재혼생각 1도 없는 저한테 왜 남의 딸을 그런데다 갖다붙여서
걱정된다는 식의 톡을 보내는지 모르겠어요
초반에 자주 만날때 자꾸 외모 얘기하며
자기는 머리큰데 저는 작다느니 피부가 너무 좋다느니 외모 얘기를 많이하고 성형도 많이했어요 성형티도 심하게 나서 보기 흉하구요
진짜 일만 아니면 차단하고싶어요
(내용은 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