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미루다가 한달 반 전쯤..
병원에 예약하던 날 간호사가
빼곡하게 일정 적힌 카렌다를 꺼내는데
12월 24일만 텅- 비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40대 솔로 호기롭게 그날을 찜하니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라고 하대요.
그래서 제가 '그래서?'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아, 네. 하고 적더라고요.
오늘이 사흘 전이라
아침에 떠먹는 두부 먹고
점심으로 카스테라랑 우유 마시고 있는데
아놔... 진짜 제 취향 아니에요.
심지어 아침에 두부 먹으면서
두번이나 구역질을...
오늘 저녁은 뭐 먹죠?
오라팡 28알 먹을것도 걱정되고
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