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큰애가 자꾸 작은애를 놀려 미치겠어요.

큰애 초4 작은애 만3살 입니다.(7살 터울) 둘다 딸이고요, 큰애가 작은애를 엄청 끔찍히 여겨요. 밖에 나가면 누가 자기 동생 괴롭힐까 옆에 붙어있고 암튼 동생을 사랑하는건 맞는데 왜 이렇게 동생을 놀릴까요.

큰애가 동생 귀엽다고 돼지라고 부르는데 동생이 돼지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나 돼지 아니야, 나 XX(자기이름)야, 엄마 나 돼지 아니지?" 여러번 물어봐요. 그래서 큰애보고 니가 동생이 귀여워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상대가 싫다는데도 계속 하는건 일종의 폭력이다. 하지 말아라 좋게 타일러도 맨날 돼지라고 하고 동생은 하지말라고 징징대고...

오늘은 마트에 가서 빵이랑 이것저것 사서 나오는데 작은애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 앞에서 큰애랑 물건산거는 두고 들어가려는데, 작은애한테 "언니가 빵 다 먹어야지~" 이러는거예요. 작은애는 또 난리나고, 볼일도 안본다고 하고 아휴ㅠㅠ 진짜 너무 열받아서 왜 이렇게 애를 놀려먹냐고, 엄마를 왜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마트에서 크게 혼냈어요.

다 쓰기는 힘들지만 늘 패턴이 이런식이예요. 작은애는 그냥 두면 혼자서 책도 보고 선생님 놀이하면서 잘 노는데 큰애가 작은애를 늘 자극해서 작은애가 울고, 징징거리는 소리에 제가 또 폭발하고...

진짜 미치겠어요. 무슨 방법 없을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