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이웃들도 다 동물 계정이고요.
이웃 중에 부잣집 동물들도 있는데
'쟤네는 주인 잘 만나서 저렇게 넓고 좋은 집에서
좋은 것 먹으면서 잘 놀러다니고 참 좋겠다'
생각하면서 보던 계정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주인들이 가끔 자기들 사진 올리는 것 보면
다 늘씬하고 단정하게 생겼어요
날씬하고 예쁘고 좋은 집에 살고 비싸 보이는 좋은 것 먹고
옷도 고급스럽고 깔끔하고 취미도 발레 같은 거.
그 와중에 자기 개들도 어쩜 그렇게 야무지게 잘 키우는지.
좋은 아파트, 좋은 단독주택.
이미 좋은 단독주택에 살고있는데
이사 간다고 단독주택 짓는 거 올리고.
나이도 젊은데 어쩜 저렇게 좋은 집에 살고 돈이 많나 부러웠죠
남편들도 젊은데 능력있고.
그 집 동물이 예뻐서 보기 시작한 피드인데
가끔 올리는 견주들 삶을 보면 참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부러워했던 그 몇몇 사람들의 직업이 승무원이더라고요.
예쁘니까 승무원도 할 수 있고
예쁘고 선호도 높은 직업이니까
능력있고 남자 만날 수 있고
저 어린 나이에도 저렇게 좋은 집에 사는구나 했네요
제가 젊을 때는 젊음이나 미모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았었는데
나이 드니까 오히려 젊음과 미모가 중요한 가치이 걸 알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