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남남처럼 지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남편과 남남처럼 지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밥도 같이 안먹고 말도 서로 안하고 그냥 한집에서 살기만 해요
각자 아이들 하고는 이야기 하고 아이들과는 잘 지내고 있어요
싸운것을 계기로 서로 입닫고 지내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되어버렸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마음을 열 생각은 없는 것 같고요
제가 가끔은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음식이나 간식을 주기도 하는데
번번히 안먹는다고 하고 거절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게 이혼하자거나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아이들 때문이겠죠
저도 남편과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혼을 먼저 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아이들과 헤어져서 살수는 없을 것 같고
제가 혼자 키우기엔 지금 환경보다 더 낫게는 키울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이런 저런 마음을 다 접고 아이들만 보고 살고는 있는데
남편이 없는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남편이 집에 있으면 모든게 불편하고 힘들고 우울해져요
시댁일까지 가끔 챙길게 있는데 
남편과 이렇게 남보다도 못하게 지내는데 
시댁일에 신경쓰고 챙겨야 하는것도 불편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하루에도 몇십번씩 이렇게 생각했다 저렇게 생각했다 고민하고 있는데
결국 결론은 나 하나만 참으면 아무일도 없는듯이 지낼 수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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