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뒷북 둥둥 미스터션샤인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주가가 바닥을 뚫은 것도 모르고 몇일 긴 밤을 지샜소
왜 갑자기 하오 체가 나오는지 당췌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싫어하시는 이도 있는 거 알지만 어쩌지 못하겠소, 이해하시오.
혼자 뒷북을 둥둥 치려니 너무 여운이 강해 그러오.
최고의 드라마였소
그렇게 불꽃처럼 살다간 민초들이 역사에 실존했었어.
그리 절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피끓는 젊음을 온전히 제 나라에 제 역사에 내어주어 우리에게 오늘을 주었소.
기별이란 말 자주 쓰지 않지만 예전 김훈의 시에서 봤던 단어인데
이 드라마 대사에서 자주 나오이다.
시 같은 고운 우리 말과 한자어의 주옥같은 대사들, 
넘실넘실 드나드는 은유의 향연
조인 모두가 다 주인공처럼 연기했던 드라마였소.
정주행 마치고 낼부터 2차 들어가오. 이제 줄거리 파악됐으니 멜로 파트만 골라봐야겠소.
다시 태어나 두 사람 오늘의 대한민국을 누리고 있으면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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