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의 반찬 생색내기가 귀찮아요

직장인으로 도시락 싸서 다녀요.
주위에 사먹을 곳도 거기서 거기고 음식도 다 먹어보고
집밥이 속 편하고 김장김치있어서 반찬도 그럭저럭 해결되서요.
엄마는 평생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돈이 없다고, 돈있으면 감정공유안해준다고.
같이 있으면 좋은것보다 나쁜게 더 보일 수 있으니 이해해요.
저에게 가끔 오실때 반찬해오십니다.
거의 연근, 우엉조림입니다.그외에도 조림류입니다.
조림류는 잘 안사먹고 즐겨먹지도 않습니다.
장아찌류도 마찬가지.
저의 입맛에 대해 아십니다만 늘 그리 해오세요.
그러곤 힘들었다 네 아버지가 하지말라하셨다 해요.
이미 하지말라 몇번했는데 똑같습니다.
번번히 감사하다 힘드시니 해오지말라 했는데 되돌이표입니다.
힘들면 안해오셔도 됩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이야기하는데
왜 굳이 생색내는지 모르겠어요.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안보겠다
한참 지나 내가 저번에 안본다했는데도 왔다 이러십니다.
엄마이지만 귀찮아요.
저는 감정노동자예요.
일로서 만나는 사람들 동료만으로도 벅차요.
엄마라도 저를 안괴롭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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