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들 다오는데 그 촌스런 드레스며 금박 덕지덕지 붙은 분홍한복 입히고 화가나서 사진도 찍기싫었어요.
전 카톨릭도 그렇게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시어머니 보고 처음 알았네요. 전 무교라 그냥 성당 다니자 해서 다녔는데 애들 영세받아라, 견진해라. 성당봉사해라.. 매일 닥달이에요. 하물며 딸애도 성당 피아노봉사 시키라고..애들이 말듣나요? 안듣는다 얘기해도 끊임없이 할때까지 얘기해요.그러니 지금은 성당 다니는것도 싫어져요.
그동안 온갖 강요에 저도 어떻게든 반기를 들면서 조금씩은 바꿔봤지만 정말이지 의지의 한국인이세요. 뭐든 관철 될때까지 얘기합니다.
뭐든지 본인 맘대로 해야만 하는거 같아요. 지긋지긋해요
제가 세상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미워하면서 살아본건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