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엊그제 어머니가 폐렴 초기라고 글 올렸었는데

댓글로 달았지만 방문한 응급실에서 CT 촬영 결과 종양이 보여서 대학병원 갑니다.
어머니는 그냥 폐렴 때문에 가시는줄 알고 아직 모르세요. 지나온 많은 다른 날들의 하루랑 똑같이 보내고 계세요. 저도 아무렇지않게 TV보고 일하러 갔지만 병원 갈 시간이 다가오니 마음이 요동치네요.

저희 어머니 고생 많이 하셨지만 웃는 모습은 해맑으세요.
외삼촌이 얼마전 어머니에게 그만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해요. 그렇게 기도해도 자식들이 잘 안되는데 해서 뭐하냐고...돈 문제는 아니에요.

그런 어머니이기에 더이상 나쁜 일은 안일어났으면 합니다. 오늘도 일하다 갑자기 눈물이 나서...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려고 해요. 아주 좋은 날들이 아니었어도 희미한 평화로운 날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도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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