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실내온도가 5도 6도인것을 보았어요
보일러 간간이 돌렸는데도 그렇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방 한칸 온갖 살림살이 빼곡한데서
패딩 여러벌 옷잔뜩 껴입고
전기장판위에 이불덮고 앉아서 .하염없이 티비를 보고 계셨어요
너무너무 춥고 환경이 열악하니 건강도 안좋고
물가는 자꾸 오르고 일자리는 없고
정부보조금은 그와중에 줄어든다는데..
난방비가 너무 올라서
아예 난방을 끈곳도 많은가봐요
난방비 폭탄 맞을까봐요
그맘이 이해가는건 왜일까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린 왜 태어나는걸까..
도대체 왜 태어나서 이렇게 춥고 열악하고
그냥 멍하니 티비만 보면서
세월을 보내야 하는걸까...
뭔가 의미가 있기에 태어났을텐데
주변을 보면 다들 삶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거 같아요
일단 저도 그런거 같고요
근데 왜 이렇게 힘들게 버텨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태어난 이유가 있을텐데..
그게 뭔지 알고 싶어요
그래서 그냥 버티면서 무한정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는게 아니리
그 태어나야만 했던 이유를 알고
그것을 위해 그 목적을 향하여
의미있게 살고 싶어요
사는거.. 이렇게 계속 버티는거 너무 힘들고 장난 아닌데
그냥 멍하니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른채로 있는게
가장 힘든거 같아요
우린 왜 태어났을까요..?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