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정성 키웠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고
무대책,무계획에 저도 지쳤고 그냥저냥 살고 있어요.
뭐 예비고3인데 집에 문제집 하나 제대로 있는 거 없고
푼거 없고 수능교재도 하나 없고요.
돈만 내면 갈 수 있는 대학도 있다는데 그런데 돈쓰기도 싫고
그조차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면 돈은 줄 수 있는데
이젠 애를 이끌거나 설득하거나 그런 건 안할거거든요.
다 포기하고 세월만 죽이며 살고 있는데 저도 늘 우울함이 가시진 않아요. 이대로 졸업하게 될텐데요.
혹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알바하며 지내는 친구들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