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참 몽쉘..

주식이며 과자며 다 뭐든 배고플때, 그거 멱고싶다 할때
참지않고 먹는 편인데
이상히도 몽쉘이 일년에 한두번 당겨요
어제 요놈 하고 열두개? 든거 사와 한개 먹었거든요
남편한테 저 과자 만든 사람 진짜 나쁘다 했네요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개 먹는 사람은 없다는데
나도 눈에 삼삼해서 미치겠네 했더니
먹어 먹고플때 먹음 되지 그러는 거예요
밥먹고 바로 과일, 디저트 먹지말아라
그 가르침에 갈등 중이었지만 경건히 물리치고
간절한 욕구를 충족시켰네요ㅋ
바로 조용히 세개를 가져와서 모조리 순삭
ㅇ 그 만족감이라니.. 삶의 질도 올라간거 같고
세상에서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된 느낌..
이 과자 저 과자 먹어도 그래 이 맛이지.. 하고 먹는데
저 과자만은 언제나 진짜 무한감동입니다
제과점, 베이커리 꺼 다 맛나단거 먹어도
그거랑 다른 넘 맛있는 맛..
입에서 사르르 녹으며 님이 오시는지 버선발로 튀어나가기도 전에
목구멍으로 넘어가시는 님이여..
님이랑 해후를 좀 즐겨볼 새도 없이 바로 사라지는 님이여
그래서 저 과자 만든 넘 진짜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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