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몸살 5일차…이제 지치네요

6살 4살 아이 둘 뒤치닥거리에
남편까지 앓아누워 5일째 끙끙대고있어요
평소에 출장가거나 회식으로 늦어도
혼자 애들 잘 챙기고 먹이고 재우고 다 했는데요
저렇게 이번주 내내 누워서 끙끙대는데
비위맞추고 먹을꺼 삼시세끼 챙기면서
하원 후 애들까지 건사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이시간 되니 저도 너무 예민해지고
아이들 징징거림에 버럭하게 되고
그런 저 때문에 남편은 눈치보는거 같고
하루종일 노력했던게 버럭한번에 다 도루묵되는것 같고…
남편이 꼴배기 싫은건 아닌데
그냥 맘편히 쉬게 못해주는 제가 못났고
또 온전히 아픈거 안타까워할 수 없도록
평소에 맘에 안들게 했던 남편도 밉고 그러네요
아픈사람이 밉기도 하네요. 정말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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