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 날씨에 시모상 부고 문자

70다된 엄마가 친구 시모 98세 호상인데 
가시겠다하네요
가족입장에서 날씨 추운데 꼭 가야하냐 물어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재작년 본인 친모상인데도 배려한다고 문자 안돌렸어요 
한겨울이고 경기도 구석탱이라서요.
저같아도 날씨 추울땐 배려해서 문자 안돌릴거같아요

근데 단톡에 부고소식 띄운것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갠톡으로 또보내고
전화까지 해서는
꼭 오라고 하는 상황이
놀랍더라구요

아니 그렇게까지 오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몇해전에 겨울에 다니시다가 넘어지셔서 손목 부러지고
연말연시라 외래진료도 죄다 없고 병실도 없어서 집에서 며칠 쌩고생하다가
수술한 전적도 있으시거든요
아주 밤마다 잠도 못주무시고 앓으시고
연휴를 지옥같이 보냈네요
수술하고도 밤낮 병수발하고 씻겨드리고 집안일 다 하고 
제가 진짜 고생했어요
늙으면 자식 생각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족입장 일절 무시하고 되려 화 내시네요

자식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죠
연말연시에 노인들 외출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자식신세 안질거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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