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산부인과에서 성병 설명할때 보수적인가요?

여의사분에게 성병검사 받았는데 균이 검출됐으니
내원 바란다는 문자 받고 일단 전화해봤어요.
간호사와 통화했는데 무슨 균이냐 물어보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 검출되었는데
성병으로 분류되는거라 약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오늘 병원에 가서 의사와 면담했는데
그게 성병이냐고 물어보니 간호사의 설명과 달리
성병이라는 용어는 안 쓰고
원래 몸 속에 없는 균인데 외부에서 유입된거다라는
모호한 표현을 하시더군요.
그럼 유입경로가 성관계 말고도 비말이나
다른 접촉으로 가능한거냐 다시 여쭤보니 가능하다.
하지만 남편분도 반드시 증상이 있었을테니
검사해보셔야 한다고 해요.
그럼 내가 감염되었다면 남편도 감염되었다는 얘기냐 물어보니
안 그럴수도 있다는데 뭐 하나 확답 안 해주고
모든 책임소재 피해가는 표현만 한다는 느낌였어요.

어제 미리 그 성병에 대해 찾아보고 간 바로는
성관계시 분비물로 옮는 성병이라고 봤거든요.
꽤 여러자료를 찾아봤는데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바가
성관계에 의한 감염이라는거. 특히 제니탈리움이 더 그렇다고 하고
다른 경로를 통한 감염사례는 전문의학서적을 본게 아니여선지
못 찾았어요.
물론 의사가 알고 있는 다른 의학 전문지식이 더 있겠지만
성관계로 옮았다는건지 일상 생활중에 옮았다는건지
절대 표현을 안 하니 좀 답답합니다.

지난 20년간 수영장, 대중탕 한번 안 간 사람이라
더더욱 이해가 안되고 사실 일상생활로 이런 성병에
걸렸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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