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심녀가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보통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내릴때는 가볍게 목례 하거나 그냥 있거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안녕하세요 하고는 가만 생각하니
그먕 가만 있기도 그렇고 다녀오세요?도 좀 그렇고
안녕히 가세요도 웃긴것 같고 해서 용기를 내어

-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했어요. 그러자 아주머니 약간 당황하신듯
아, 네. 하고 내리시는데
솔직히 좀 부끄럽고 뻘쭘하고 그랬지만
금세 기분 좋아지네요.
순식간이지만 그분의 좋은 하루를 빌며 한 짧은 인사가
굉장히 큰 일을 한 기분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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