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시 끝내면서 느낀점

어제로 둘째 입시까지 끝냈습니다. 
연년생 아들둘이라 작년올해 코로나 시기 고등 아이둘과 씨름하며 힘겹게 입시를 치뤘습니다.
첫째는 교과로 둘째는 학종 현역으로 둘다 고맙게 끝냈습니다.

연년생이라 2년을 입시겪어보니 나름 보이는것이 있어 도움될까 글올려요.
첫째때 시행착오로 둘째는 좀 덜 고생한것도 있고 학종과 교과전형의 확실한?? 차이점이랄까 알게되었습니다.

첫째는 생기부가 빈약하기도 하고 내신도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정시로 바꿀까 했으나 모고도 좋은편이 아니라 수시를
끝까지 잡고 있었습니다. 2학년때 정시로 틀기보단 주요과목에 매진하고 수능도 나름?열심히 준비 
1학종 5교과 썼고 작년 불수능?에서 다행히도 모고성적보다 높은 수능으로 최저를 맞춰준 덕분에 우주상향인곳 가장 1순위
학교학과 진학해서 아주 잘 다니고 있어요.
수시를 버리지 않고 교과전형을 타겟으로 주요과목만 공부한것이 수능공부와 연계도 되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정시로 틀었다
면 실패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최상위 상위권은 모든 과목 다 잘해야 하지만, 그이하는 이런 전략이 내신이 별로 일때 정시로 틀기보다는 현역에겐 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답답함에 컨설팅 받았는데 돈만 버렸다는 생각 ㅜㅜ 학교에선 안정하향위주로 상담. 
제가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도움 받았던곳은 대학어디가 였습니다. 대학어디가 자료, 화상상담, 뭐가 애매모한 내용들 궁금증
게시판 상담에 글올리면 진짜 1시간내로 정확한 답이 쏙쏙 옵니다. 
여기 상담해주시는분은 교사분들이나 진학교사등등 전문가 분이고 확실한 자료만 보내주시기 때문에 신뢰할수 있거든요
여기에 입시 상담 올리시는분들 여기게시판 정확한 자료 객관적인 자료 별로 없어요. 대학어디가 게시판 상담이나 자료 요청하시고, 차라리 수만휘에서 자료 찾아보세요. 진짜 현실적인 데이터 자료 수만휘에 있어요.

담임샘, 컨설팅 업체서 거기 쓰면 원서비 날린다는곳 제가 3곳 썼어요. 아이도 그렇게 쓰면 다 떨어진다고 하향 하나 쓴다는거
재수각오하고 쓰자고 우겼고 결과는 제가 우겼던 3곳중 1순위 우주상향 막판 추합으로 붙었고, 나머지 두곳도 앞번호 예비받고 막판 추합으로 붙었어요. 
고과전형이라 심플하게 70% 90% 합격선 내신 추합몇번까지 도는지 3년치 자료등등
학교에서 요즘은 대학어디가에 전부 공지하는데 평균을 게시합니다. 
그래서 전 꼴등성적으로 붙기만 해라 하는 심정으로 등록 최저 내신까지 대학어디가 상담게시판에 요청해서 받았어요.
이공계고 희망하는 학과 몇개 추리고 그중에서 내신 높은곳 빼고 진로와 연계된 학과 중심으로 몇개 학과 추리고 
대학 홈피가서 전공수업 보면서 최대한 아이 진로와 맞는곳 아이와 상의해서 찾아나가 많은 자료를 받았습니다.

대학측에서 공개하는 자료는 간혹 최고 내신 이나 등록자 평균내신 ,70%컷인데 학과 학생을 많이 뽑을수록 70_100프로 컷
사이 내신차이가 꽤 큰경우가 있더라구요. 이런건 평균내신과 비교해보면 답이 보여요.

물론 막판 추합을 기대로 써보는 원서에 한해 모험을 했는데 작년 수능도 한몫해서 제가 예상한대로 막판 거의 90프로선에서
합격의 영광을 맛본것 같아요. 
1학종 쓴곳은 내신점수는 진짜 널널하고 생기부를 많이 보는곳 아니고 최저도 없는곳이라 생각해서 면접 잘보면 되지 않을까 하며 담임샘. 컨설팅업체서 추천한곳 넣었는데 1차 탈락

후에 보니 저희 아이 내신보다 낮은 학생들 많이 됐던데 역시나 학종은 생기부가 중요하고 진로와 연계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내신이 훨씬 중요하다 이야기 하지만, 올해도 겪어보니 학종은 생기부 중요합니다. 물론 내신도 중요한데
그 내신이란게 학과에 맞는 과목을 잘해야 해요. 이공계면 국영사 보다 수과학 과목을 잘하고 전기전자 반도체 이런쪽은 물리 내신 불리해도 꼭 수강해야 합니다. 내신 국영으로 성적올린 학생과 수과학으로 올린학생중 이공계는 내신이 더 낮아도 무조건 수과학 점수 좋은 학생 성적상승하는 학생위주로 뽑아요. 

저희 아이는 물리수강했는데 물리수강생이 적어 내신점수가 안나와서 결과론 적으로 교과전형으로 지원시 좋은 선택이 아니였어요. 수능도 지생을 선택해서 더더욱이요.
수능이나 모고에서 지생성적은 괜찮았는데 차라리 선택과목 지생으로 했더라면 내신성적이 더 좋지 않았을까 느꼈어요.
1학년 때 2학년 선택과목을 선택하는지라 공대가려면 무조건 물화생이 선택지라 생각해서 골랐던게 참 아쉽더라구요.
물리가 과학성적 많이 깍아내렸거든요.

내년에는 또 입시가 바뀌고 2025년에는 내신 절평으로 변화시킨다 어쩐다 해서 제가 했던 방법이 내년에는 통하지 않을테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현역은 학군지 특목 자사고 아니고 최상위권으로 모고성적 안나오면 무조건 특히 일반고 학생들
내신 나쁘다고 쉽게 정시로 2학년때 틀어버리는것 진짜 잘못된 선택지라 생각해요.
첫째때 뭣모르고 저희도 정시로 돌릴까 생각했었어요. 고2때 모고성적은 꽤 괜찮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고2모고 ㅎㅎ 아시는분들 다 아실겁니다. 그건 허수라는걸요. 재수 삼수 최상위 의치대생들 수능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모고 성적이란거요.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이걸 감안해야 해요.

고3모고 6,9모고때도 최상위 재수 삼수생들 안보는 학생들도 많이 있어요. 그러니 당연 수능때 내가 잘봐도 상대평가로 인해
표점이 내려가죠. 수시도 잡고, 수능도 잡고 현역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수시러들 수능은 진짜 최저용으로 전략 잘 짜서 최대한 최저 맞추는 용도로 공부하고, 내신이 3등급~4등급초 정도라면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주요과목에 매진해서 내신을 끌어올리고 교과전형 수능최저 맞추면 그래도 이과는 인서울 하위권 이공계나 수도권 이름 들어본 대학 갈수 있어요.
여학생은 여대 가능해요. 평범 일반고 3등급대가 내신 안나온다며 정시로 틀어서 성공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 내신시험때 저희 아이학교에서 많은 숫자의 중위권 학생들이 정시로 돌렸어요
저희 아이보다 성적좋은 학생들도 많이 정시로 돌렸고, 하위권도 대부분 정시..
3학년 1학기 등급나오는 교과가 딱 국영수 과목인데 저희는 국어시수가 5시수였고 나머진 전부 3시수였어요
전략적으로 국어 진짜 열심히 해서 딱 2등급만 맞자 했습니다. 원래 중위권 2-3등급이 피터졌던 점수대였는데 많은 중위권들이 정시로 돌리는 바람에 2등급 맞았네요. 원래 국어 가장 못하는 전형적인 이과생이였거든요.
3학년 1학기 성적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내신 0.몇이라도 올렸고 교과전형에서 내신 0.몇이 진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많이 따른는게 입시라고 하지만 그 운도 전략을 세우고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다보면 얻어지는것 같아요.
물론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입시생이나 학부모에겐 제 글이 도움 별로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져 둘째 학종관련은 할 말이 더 많지만, 이걸로 마무리 할께요.
남은 수시 정시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간절히 기도드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