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점빼러 갔다가

며칠전 아침 느닷없이 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점들을 빼러
피부과를 꼭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맨얼굴로
대형 피부과를 찾아갔어요
세상에 20년전 동네 피부과에서 점 빼보고
처음 와본 대형피부과는 두층이고 어찌나 큰지
상담실장이라는 간호사가 어느방에 델꼬가서 상담을 합디다
동네 병원에선 접수하고 바로 의느님 만났는데
이런곳은 한단계를 더 거쳐야는구나 하며
상담실장님은 자비가 없었어요
너님의 얼굴에 있는것은 점이 아니고
잡티와 검버섯이라 16만원의 토닝2회와 이름모를66만원의
시술을 셋뚜로 해야한다고
점 빼러 온것뿐인데 점이 아니라니 걍 점으로 생각하고
빼주면 안되겠니 싶고 검버섯검버섯검버섯...
그큰 피부과를 상심하고 나온뒤 기분도 풀겸 미용실로 갔어요
근데
미용실 이모가 알려준 동네 피부과 스킨케어? 머시기가
잘 한다고 하길래
하루에 피부과 두번째 방문했어요
다짜고짜 점빼러 왔다니 다짜고짜 마쮜연고 발라줍디다
음..
옆에 낼모레 환갑이라는 손님과 정보를 얻으며
수다를 떨다보니 남들은 해마다 토닝을 하는구나~
점아닌 잡티를 십여개 빼는데 오분도 안걸린거 같아요
하루에 극과극 피부과 체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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