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는 사람들 간격이 좁아서
들으려 안했지만 들렸어요 ㅋ
스무살쯤? 어쩜 이번에 수능 본 고3일수도..
그정도 어린 커플인데
사람이 많으니 거의 몸이 붙은 상태로
소근소근 계속 얘길하는데
남자애 왈, 울집은 다 딸 위주로 돌아가
아무개가 부대찌개 좋아한다고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부대찌개를 사와
난 그거 싫다해도 그럼 넌 먹지말래
그럼 난 뭐먹어? 그거말곤 없는데? 하니까
여친이, 그럼 넌 뭐가 좋은데?
난 피자나 스파게티가 좋지 근데 일주일에
한번 먹을때도 드물어
여자애 왈, 우린 된찌 김찌 계속 돌려막어
난 찌개가 싫어 ㅋㅋ
그런얘길 계속 계속 ㅎㅎㅎㅎㅎ
울 아들들도 여친 만나면 엄마음식 저렇게
불만스럽게 말하려나? 싶기도하고 ㅋ
그래도 저는 최소 일주일은 겹치지 않게 하는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