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걸로 이혼생각하면


경제적인거나 다른거는 아무문제없어요 아이도 하나있는데 건강하고 너무예뻐요
근데 남편이랑 성격이 진짜 안맞아요
남편 객관적으로 봐도 머리좋고 잘난사람이에요
그대신 보수적인데다가 아집 진짜 세고 말투도 남 가르치는 말투에 온갖종류의 지적질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제가 처음 쎄함을 느꼈을때가 연애때 자기 부모님 가족들에 대한 좋은말 한마디를 안하더라고요 직접만나보니 시부모님 인성좋으신데도 완전 하대하는 말투고 가르치고 지적질 자기부모님한테 그러는거보고 너무 놀랐는데 친해서그런가? 했고(실제로 부모님두분이 보살이셔서 가족끼리 진짜 친하긴해요 시부모님이 다참아주셔서;;)
저는 기본적으로 좀 반항기도 있고 절대 고분고분한 성격이 아니에요.. 저희부모님관계도 완전히 평등했고. 그걸보고자라서 저도 제밥벌이 하고 단순히 여자란 이유로 납작엎드린다 이런건생각도 안해봤어요
그런데 남편한테 육아든 집안일이든 뭐하나를 해달라하려면 굉장히 부탁하듯이 말해야하고(안그럼 싸움나요 문제는 저도 안지는 성격이라 대판난리치며 싸웁니다) 뭐가됐든 자기 아랫사람처럼 행동하고 자기심기를 거스르지않기를 바래요.
게다가 각종 남편쪽 모임, 시가모임 등등에서 남편이 다른사람들한테 하는 하대하는 말투와 말을 이제는 저한테도합니다.(결혼3년차예요)
저는그걸못참겠거든요. 기분나빠요. 사람이 너무 기고만장하고 오만하니까 제남편이지만 심하게 병이라도 걸려서 골골거리는거 보고싶단 생각까지해요
이정도면 저도 병이다싶고 이런걸로도 이혼을 생각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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